전희경 정무1비서관, '험지 출마' 혁신위 요구 부응… 의정부 갑 도전 / 사진=연합뉴스
전희경 정무1비서관, '험지 출마' 혁신위 요구 부응… 의정부 갑 도전 /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주진노]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두고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험지 출마가 현실화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험지 출마'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 비서관은 오는 10일 전후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 갑'에 출사표를 던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비서관은 의정부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의정부 토박이로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의정부는 저를 성장시켜준 곳이고 제가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전 비서관은 의정부에서 금오초등학교, 경민중학교, 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의정부 갑'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텃밭이다. 문희상 민주당 전 의원이 이곳에서 4선을 했고 문 전 의원이 물러난 뒤에는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야당 텃밭 출마선언'은 일명 '험지 출마'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요구의 부응으로 볼수 있다. 따라서 전 비서관이 의정부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다면 공천은 무리없다는 것이 안팎의 분석이다.

게다가 이 지역은 현재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인데다 여당에서 전략적으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 비서관의 자진 등판에 당으로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평가이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현재 이곳에 지역구를 둔 오영환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문희상 전 의원의 아들인 문석균 씨와 최경자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이 이곳에서의 출마를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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