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외식 물가 상승… 시민들의 부담 증가
점심 특별 할인, 가격 및 대표 메뉴 소개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지갑이 얇아질 대로 얇아졌다.

올해 1∼10월 음식 서비스 물가가 작년 동기보다 6.4% 올랐다. 외식 물가의 경우 지난달 기준 피자 11.9%, 김밥 9.6%, 라면 8.6% 등 세부 품목 39개의 가격이 모두 올랐으며, 이에 점심을 외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시민들의 부담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이러한 상황 속 소비자들은 다시금 가성비 메뉴인 '햄버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중 하나인 햄버거는 빠듯한 점심시간 내에 빠른 조리 및 섭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점심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포만감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국내 햄버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맥도날드는 13년 만에 폐지했던 '맥런치' 제도를 2021년 부활시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맥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 세트 메뉴 6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라고 부를 수 있는 빅맥의 경우, 음료와 프렌치프라이까지 더한 가격이 6,100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12%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가장 저렴한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는 5,400원, 가장 금액이 높은 1955버거 세트 역시 7,000원으로 맥런치에 포함된 전 메뉴가 만 원을 넘기지 않는다.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롯데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쳐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롯데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쳐

롯데리아 역시 자체적인 점심 할인 제도인 '든든점심'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든든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총 6종의 햄버거 세트가 판매된다.

가장 저렴한 데리버거 세트의 경우 기존 세트 가격보다 12.5% 저렴한 4,900원으로 판매되며, 커피 프랜차이즈의 커피 한 잔과 맞먹는 가격이다. 치킨 버거 세트는 5,600원, 핫크리스피버거는 6,900원으로 판매되며, 가장 가격대가 높은 더블 미라클버거II 세트와 DOUBLEX2 세트의 가격은 7,700원이다.

이처럼 롯데리아의 경우에도 모든 런치 메뉴의 가격대가 5000~7000원 사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가격에 비해 10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사진 =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사진 =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버거킹의 ‘올데이킹’은 매장에서 세트 메뉴를 하루 종일 특별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이다. 4,000원부터 6,500원대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는 6종의 세트 메뉴로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간 및 수량의 제한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버거킹이 내세운 경쟁력이다. 또한 버거킹은 지난 5월 일러스트레이터 ‘김미묘’와 협업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맘스터치 & K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런치플레이션' 속 단비, 햄버거 점심 세트…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등 대표 메뉴, 가격은? / 사진 = 맘스터치 & K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편 따로 점심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 맘스터치나 KFC의 경우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맘스터치는 PAYCO 앱을 통한 결제 시 2,000P를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14일 단품 가격에 케이준 양념 감자와 음료까지 제공하는 무료 세트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KFC는 버터비스켓을 구매하면 아메리카노를 단돈 1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정 판매로 진행되며, 오는 27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햄버거는 점심 프로모션을 통해 만 원 이하의 금액대에 비해 열량이 높고 구성이 좋아 가성비 한 끼 식사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햄버거는 일상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단백 식품으로, 비슷한 열량(512kcal)의 다른 식품에 비해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 채소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에 유리하다.

한편 맘스터치는 지난달 31일, 닭가슴살을 원료로 쓰는 버거 4종의 가격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맥도날드 역시 지난 2일부터 총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올려 판매하고 있다. 치솟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인상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5,000~7,000원 가격대에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배부른 한 끼를 제공하는 대체제가 없는 상황 속에서 현재와 같은 고물가 시장과 외식 부담이 지속된다면, 햄버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인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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