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삭,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출연
11일 밤 10시 35분 EBS1

존 쿠삭, 아만다 피트 '2012' 포스터 / 사진=EBS 제공
존 쿠삭, 아만다 피트 '2012' 포스터 / 사진=EBS 제공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11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2012'를 방영한다.

2009년 개봉한 미국 영화 '2012'는 롤랜드 에머리히가 감독을 맡았으며 존 쿠삭,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탠디 뉴튼, 올리버 플랫, 우디 해럴슨, 대니 글로버가 출연했다.

한편, EBS1 세계의 명화 '2012'는 11일 밤 10시 35분에 방영된다.

 

줄거리

2009년 미국인 지질학자 '에이드리언'(치웨텔 에지오포)은 인도의 천체물리학자 '사트남'에게 태양의 격렬한 활동으로 유입된 중성자가 지구 중심부의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에이드리언은 대통령 비서실장 '칼 앤휴저'(올리버 플랫)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칼은 에이드리언을 '윌슨' 대통령(대니 글로버)에게 데려간다. 

이듬해 2010년, 윌슨 대통령은 G8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이 소식을 공개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티베트 초밍 지역에 댐건설로 위장한 방주 건설을 착수한 것. 2011년에는 문화유산을 보호한다며 수많은 예술작품들을 비밀리에 알프스로 보내는 작업을 개시한다. 그때 루브르 박물관 관장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 비밀을 폭로하려다 사고로 위장된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2012년, 지구 각지에서 대재앙이 시작된다.

LA에 사는 공상과학 소설가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러시아 거부 '유리'의 리무진 운전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야영장에서 라디오 해적방송을 하는 '찰리 프로스트'(우디 해럴슨)를 만나 2012년 지구 멸망에 대비한 방주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처음엔 헛소리로 치부했지만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전처가 위험에 처하고, 유리마저 자식들과 개인 비행기로 급하게 사라지자 잭슨은 아이들과 전처에게 달려간다.  

 

주제 및 감상 포인트

대재앙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기 위한 극비 프로젝트인 방주에 자식과 처를 태우기 위한 가장의 사투를 그린 작품. 2012년 12월 21일 태양계 행성들이 일렬로 정렬하면서 지구에 대격동이 일어나 멸망한다는 고대 마야인들의 예언을 바탕으로 만든 SF재난 영화. 2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이 작품은 엄청난 스케일의 지진, 화산폭발, 해일 등 각종 자연재해를 CG로 묘사해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195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생. 서독 시절에는 저예산 영화를 만들었지만, SF 영화 '문 44'를 할리우드와 합작으로 만든 후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첫 번째 할리우드 장편 '유니버셜 솔저' 이후 '스타게이트'는 5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대규모 CG를 동원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다음 작품인 '인디펜던스 데이'는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와이드 성적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후 '고질라', '패트리어트', '투모로우', '10,000 BC' 등의 작품은 비평과 흥행 면에서 고르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장기를 살린 재난영화 '2012'가 '인디펜던스 데이' 이후 다시 한번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다. 롤랜드 에머리히는 더 이상의 재난영화는 없다고도 했으나,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를 1편 개봉 20주년에 맞춰 2016년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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