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미술관·청와대 등 무료입장
공연·영화·스포츠 관람 할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50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원주고등학교 앞에서 선생님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 전시, 공연, 영화부터 스포츠까지…올해 수험생 할인혜택은?(사진 = 연합뉴스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50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원주고등학교 앞에서 선생님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 전시, 공연, 영화부터 스포츠까지…올해 수험생 할인혜택은?(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청와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는 현장에서 바로 입장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증정(선착순 100명 한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작가 이상과의 만남을 통해 ‘케이(K)-문학’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선착순 100명 한정)한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는 신청을 통해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라는 주제로 청년예술가들이 응원프로젝트를 펼친다. 공연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 수험생들은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를, ▴시지브이(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천 원 예매 혜택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천 원 예매 혜택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천 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천 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철을 맞이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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