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체제에 도전장, 내년 총선 전략과 탈당 가능성으로 주목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왼쪽부터),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을 하고 있다. 2023.11.16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왼쪽부터),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을 하고 있다. 2023.11.16

 

[문화뉴스 주진노]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비이재명) 핵심 의원들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새로운 모임을 결성하고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이 모임은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하며,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적 정치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들은 친명계(친이재명계)와의 갈등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칙과 상식' 모임은 당의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 회복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돈 봉투 사건, 코인 사건 등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강성 팬덤 정치와의 결별 및 친명 감별사들에 대한 비판도 제기하며, 민주당을 이재명의 당이 아닌 국민의 당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모임의 결성과 활동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부의 긴장과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참여 의원들 외에도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의원은 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 입당이나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참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당 내부의 복잡한 정치적 역학과 내년 총선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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