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은 투자', 스파크 인수

KT ‘대가성 거래’ 의혹, 현대오토에버 압수수색 (사진 = 연합뉴스)
KT ‘대가성 거래’ 의혹, 현대오토에버 압수수색 (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주진노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가 20일, KT와 현대오토에버 간의 연계 투자 의혹과 관련하여 현대오토에버의 대표이사 및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 4곳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하여 진행되었다.

현재 수사의 초점은 현대차와 KT 간의 상호 투자 배경에 있다. 이들 기업은 서로의 관계사를 인수하면서 정상적인 금액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대가성 거래'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검찰은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경우, 거래 물량의 전부를 현대오토에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인수하는 과정이 현대오토에버의 도움 유무에 대한 조사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검찰은 KT가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 등 특정 하청업체에 몰아주고, 다른 업체들에 불이익을 준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8월 KDFS의 황욱정 대표가 구속기소되었으며, 이후 KT 그룹 경영진의 관여 여부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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