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이 씌우고 싶은 프레임일 뿐"
"원전 예산을 삭감한 사례를 들며, 오히려 야당이 협치를 하지 않고 있다"

21일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캡처
2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캡처

 

[문화뉴스 주진노]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반박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국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면 이는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전 전 비서관은 이를 "조국 전 장관이 씌우고 싶은 프레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전 전 비서관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협업'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이심전심의 교감'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민주당이 그리는 상명하복의 수직 관계, 대통령이 쥐고 흔드는 관계는 지금 대통령실의 구조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구조를 비판하며, 당시 청와대가 이념 공동체로서 어깨동무를 하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그러한 상황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 전 비서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이 센 세력은 민주당이라고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진 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무위원을 탄핵하고,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치의 부재에 대해 전 전 비서관은 야당이 원전 예산을 삭감한 사례를 들며, 오히려 야당이 협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선에서의 심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했다.

의정부갑 지역 출마에 대해서 전 전 비서관은 민주당에서 내리 7선을 한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오영환 의원을 언급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해당 지역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양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