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사격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 투표...'사우디', '이탈리아'와 경쟁

[문화뉴스 최은서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윤 대통령의 영국·파리 순방에 동행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 대통령의 영국·파리 순방에 최태원 SK회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모였다. 이번 영국·프랑스 파리 순방은 4대 그룹 총수들이 윤 대통령 해외 방문 일정에 모두 자리한 5번째 동행으로, 이전에  스위스·UAE, 일본, 미국, 프랑스·베트남 방문이 있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 21일 영국 국빈 만찬,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해 영국 일정을 마쳤다. 23일~2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제박람회기구 대사 초청 행사에 자리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총수들은 경영 활동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영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경제인들/사진=연합뉴스
한·영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경제인들/사진=연합뉴스

주요 총수를 포함한 경제사절단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미래 사업을 위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의 '세일즈 외교'를 지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아 10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28일 개최지 선정일을 앞두고 이번 순방에서 최 회장은 정부와 합을 맞춰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의 경쟁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이며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에 진행된다.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에는 국제박람회기구 181개 회원국 대표가 참여해 익명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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