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선균 2차도 '음성', 실장 통화 내용과 의사 구속 심사 여부는? / 연합뉴스 제공
사진= 이선균 2차도 '음성', 실장 통화 내용과 의사 구속 심사 여부는?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 국과수 감정서서 마약 음성 판정 재확인

지난 24일, 국과수는 최근 이씨의 체모를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이씨는 지난 1차 정밀 감정에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 모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다리털은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했다. 

이씨는 "마약인 줄 모르고 투여했다"고 주장하여 사실상 마약 투여 사실을 인정하는 듯 했으나 정밀 감정 결과로는 음성이 나왔다.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 통화 내용 공개?

이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으로, 올해 3~8월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4일 KBS는 이선균과 실장 A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씨는 A씨에게 "너 되게 좋아해"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내가 오빠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하자 이씨가 "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이선균 측은 KBS 보도와 관련 A씨의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닌 악의적 비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씨가 5차례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A씨의 진술과 문자 내역, 택시 이용 기록 등을 비교해 4건을 특정했다. 이는 모두 정황을 바탕으로 추정한 내용이며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현직 의사 B씨, 사전 구속영장 청구 및 피의자 심문 예정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통해 이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B씨의 구속 여부가 오는 27일 판가름 난다. 

당일 심문은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맡을 예정이며, 오후 2시 30분 시작되어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에 있는 B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고, 각종 의료 기록과 그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그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 있음이 알려졌다. 또한 B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