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부조리 사건 다룬 영화
백진희, 송재림, 배유람 등 출연

사진=영화 '미끼' 포스터
사진=영화 '미끼'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빙상계 부조리 사건을 다룬 영화 '미끼'가 12월 개봉일을 확정했다.

'미끼'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주영(백진희)이 동료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자 마음먹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빙상계의 부조리와 그 안에서 벌어진 추악한 사건을 전한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에 진실을 밝히게 되는 주영 역은 백진희가 맡았다. 지난 2013년 '무서운 이야기2' 이후 무려 10년만의 스크린 복귀다.

과거의 사건을 가슴에 묻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용히 살아가지만, 제자인 수지가 다시 한번 혁수의 손아귀로 떨어지며 세상에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먹는 인물이다. 그간 드라마에서 선보여온 밝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배역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송재림이 과거의 사건으로 죽음을 선택한 유라의 오빠 무혁을 연기한다. 피해자와 함께 고통받는 주변 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진솔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배유람이 주영의 선수시절 코치였던 혁수 역을 맡았다. 선수 은퇴 이후 마주한 적 없던 혁수가 다시 한번 나타난 순간, 주영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만다.

연출은 윤권수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피지컬: 100', MBC 드라마 '연인'의 프로듀서였으며, 2014년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을 통해 제26회 한국 PD대상 제작부문 촬영상과 한국방송대상 영상제작상을 수상했다. '미끼'는 윤권수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한편 '미끼'는 오는 12월 14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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