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문화예술의 융합...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목적
국내외서 주목받고 있는 '빠키', '275C' 작가 참여

기업은행 '산업단지→문화예술공간' 탈바꿈 프로젝트, 'IBK예술로' 개막 / 사진 =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산업단지→문화예술공간' 탈바꿈 프로젝트, 'IBK예술로' 개막 / 사진 = IBK기업은행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다소 삭막했던 산업단지 주변 사거리가 문화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IBK예술로'를 지난 11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IBK예술로'는 산업과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1호 프로젝트는 규모와 위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양금속공업과 주변 사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접견실 등 내부공간을 작가의 페인팅 작품으로 채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담벼락과 보도블럭, 전신주 등도 새롭게 랩핑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IBK예술로' 프로젝트에는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폭넓은 매체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빠키' 작가가 참여해  형형색색의 도형들을 기하학적인 패턴의 시각화를 통해 외부 사거리에 페인팅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접견실 내부공간은 다양한 비주얼 아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275C' 작가가 참여해  오브제의 조합과 자유분방한 조각들로 형태의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 설치됐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여 "IBK예술로 프로젝트가 산업단지의 문화예술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IBK예술로'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산업 단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국의 주요 산업 단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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