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양평빙송어축제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솔빛축제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추억의 그때그놀이 '청춘여행 8892'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주말을 맞아 서울 근교 갈 만한 축제 세 군데를 소개한다.

경기도 양평 양평빙송어축제

양평빙송어축제/양평군 제공
양평빙송어축제/양평군 제공

양평의 맑은 물과 농촌관광의 메카인 수미마을을 널리 알리고자 겨울을 맞이해서 ‘양평빙송어축제’가 기획됐다. 2023년 12월 9일부터 2024년 2월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활동으로는 빙어낚시, 맨손 송어잡기, 드론빙어낚시, 드론축구, 가족얼음썰매, 하얀키즈눈썰매, 4륜 ATV 체험, 두바퀴열차, 연날리기 등 다양한 겨울놀이가 준비 돼 있다.

또한 빙어송어요리, 떡볶이, 오뎅, 순대, 김밥, 다양한 구이, 숯불바비큐꼬치, 피자, 스파게티, 찐빵, 달고나, 가래떡과 소떡소떡, 호떡, 핫도그, 모과차, 대추차, 콩순이, 콩돌이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솔빛축제

송현동 솔빛축제/서울시 제공
송현동 솔빛축제/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바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다.

이 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은 여섯 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반딧불이를 닮은 빛이 일렁이는 거울 연못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빛의 언덕', 시간에 따라 무지개 빛으로 물든 구름의 빛깔을 표현한  '빛의 산책', 태양의 이동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그림자가 황홀한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자 숲', 자연의 빛과 소리가 재생되는 체험 공간 '빛의 소리', 관람객들이 솔빛축제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포토존 '중앙가든', 마지막으로 행사장 주요 전시장소 이외에 관람 동선 또한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겨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한  '빛의 길'이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샷 체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글 이름 작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호빵, 붕어빵 등 간단한 K-간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기념품 및 굿즈 판매점 등이 운영된다.

이번 솔빛축제는 도심 속에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낭만적인 겨울밤을 만끽해보자.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추억의 그때그놀이 '청춘여행 8892'

추억의 그때그놀이 8282/한국민속촌 제공
추억의 그때그놀이 8282/한국민속촌 제공

한국민속촌에서 X세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겨울축제 ‘청춘여행8892’가 열린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1992년까지의 한국 사회와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한 이번 축제는, 총 18종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4종의 스페셜 이벤트이다. 현장에서 관람객을 섭외해 진행하는 ‘청춘 소개팅’은 1990년대의 풋풋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중간에 난입해 소개팅을 훼방하는 캐릭터들의 깨알 상황극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91년 시청률 70%를 기록한 역대급 TV 프로그램 ‘깜짝 몰래카메라’를 재현한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포토전시존 5종은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1990년대의 서울 지하철을 그대로 재현한 ‘민속지하철’, 밴드동아리 방과 학력고사 시험장을 전시한 ‘민속고등학교’, 달고나, 훌라후프, 돼지저금통이 전시된 ‘민이네 문방구’, 그 시절 추억의 골목길을 입체적으로 연출한 ‘동네 골목’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X세대의 놀이, 체험 콘텐츠 6종도 마련되어 있다. 하교 후 문방구에서 즐기던 달고나 만들기, 잉어엿뽑기, 종이뽑기, 재미로 궁합과 사주를 봐주는 길거리 철학관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형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즉흥연주, 댄스, 판매쇼 등 그 시절 길거리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공연을 통해 겨울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청춘여행8892’는 12월 2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다. X세대라면 누구나 설렘과 추억을 가득 안고 방문해 보길 바란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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