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이 데몬' 15일 오후 10시, 7회 방송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5일 오후 9시 50분, 7회 방송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15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마이데몬 예고편 캡처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15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마이데몬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두 편의 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지난 회 줄거리와 시청률, 이번 회 예고편을 알아본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6회 방송 시청률은 4.7%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6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이 마침내 계약 결혼에 성공했다. 아찔하고도 달콤한 ‘가짜 결혼생활’을 시작한 도도희와 구원.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자각하지 못한 채 한집살이를 시작한 이들의 ‘선’ 결혼, ‘후’ 로맨스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입덕 부정기’에 시달리던 구원은 변화를 맞았다. 긴급 구조 요청 메시지를 받고 도도희에게 달려간 구원은 가까스로 그를 구할 수 있었다. 구원은 자신에게 매달려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는 도도희를 보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겁에 질린 도도희를 안아 다독이는 구원의 조심스러운 손길은 변화를 짐작게 했다.

도도희는 겁에 질린 자신을 보며 즐기는 듯한 괴한의 미소가 떠올라 불안했다. 도도희와 구원은 뒤늦게 도착한 주석훈(이상이)과 함께 CCTV를 확인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 범인이 변장으로 얼굴을 바꿔가며 도도희의 주위를 맴돌고 있었고, 그 때문에 구원의 순간이동 능력도 발휘되지 않았던 것. 도도희의 불안은 더욱 깊어졌다.

그런 가운데 주석훈은 구원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었다. 도도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숨기는 게 있냐고 묻는 주석훈에 구원은 자격을 따져 물었다. 유일한 ‘편’이라며 “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그 사람이 기쁘면 난 행복해지는.. 그런 사이”라는 주석훈의 말은 구원을 각성케 했다. 이어 “걱정 마. 도도희의 유일한 편은 그쪽만 있는 게 아니니까”라는 구원의 말은 주석훈을 흔들었다.

주석훈은 힘겨워하는 도도희를 보면서 청혼을 결심했다. 주석훈이 내민 손을 바라보며 갈등하던 그때 구원이 등판했다. “그 결혼 나랑 하지”라며 손을 내미는 구원의 모습에 도도희는 당황했다. 그리고 도도희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물러섰다. 주석훈의 직진은 계속됐다. 도도희를 향한 달라진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구원에게 경고도 날렸다. “경호원이면 경호원답게 선 지켜요”라는 주석훈의 도발에, 구원은 “난 지켜야 되는 선 같은 거 없어”라며 응수했다.

도도희의 결혼식 날이 밝았다. ‘미래 家’ 가족들의 경계 속 도도희는 웨딩 로드에 올랐고, 그 끝에는 구원이 서 있었다. 구원은 프러포즈 이유를 묻는 도도희에게 “그냥 네가 죽는 게 싫어서”라고 말했다. 그 대답에 마음이 움직인 도도희가 구원을 선택한 것. ‘갑과 을은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완벽하게 연출한다’라는 혼전 계약서의 조약대로 도도희와 구원의 결혼식은 완벽했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주석훈을 비롯한 ‘미래 家’ 사람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긴장감을 더했다.

도도희, 구원의 한집살이는 매 순간 아찔했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혼자가 익숙한 두 사람은 서로가 신경 쓰였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신혼 첫날밤 각자의 방에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도도희와 구원. 그렇게 이들의 관계는 또 한 번 변화하고 있었다.

이날 도도희는 노도경(강승호)을 의심했다. 도도희의 ‘십자가 타투’를 의식하던 싸한 눈길부터 의미심장한 웃음까지, 수상한 행적들은 노도경을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도도희와 구원은 괴한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노도경을 미행하기로 했다. 곧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났다. 지하철 코인 로커를 살피며 주위를 경계하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심상치 않았다. 증명사진 부스에 숨어들어 노도경을 감시하던 두 사람. 눈치 빠른 노도경이 사진 부스를 향해 다가왔고, 순간이동을 하려는 찰나 구원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이어 구원이 도도희에게 입을 맞추는 엔딩은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구원이 떠올린 인간 시절의 기억은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검무를 추는 의문의 여인은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그 숨겨진 과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구원의 정체와 선월재단을 파헤치는 주석훈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했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7회에서는 접촉 불량인 줄만 알았던 악마의 능력 깜빡임이 계속된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악마 구원의 능력에 이상징후가 나타난다”라면서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노숙녀가 구원에게 건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놓치지 말고 주목해 달라”라고 전하며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15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예고편 캡처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15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예고편 캡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6회 방송 시청률은 9.6%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6회에서는 박연우가 미담의 객원 디자이너로 합류하면서 강태하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강태하가 박연우를 지키기 위해 트라우마를 깨부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박연우는 이미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미담의 객원 디자이너로 첫 출근을 하게 된다. 박연우는 1주년 전시 디자인 시안 작업을 제안받자, 옷 만드는 사람은 옷으로 이야기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 강태하를 흐뭇하게 만든다.

그러나 박연우가 다른 남자들과 다정한 분위기를 보이자 강태하는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급기야 강태하는 박연우가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다가 팀원들에게 발각되고, 상황 수습을 위해 회식을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인다. 회식에서도 강태하는 질투심을 표현했고, 술에 취한 박연우가 다른 남자에게 다가가자 그녀를 말리기 위해 회식을 중단시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다음날 회사에서도 강태하의 눈이 박연우만을 쫓자 홍성표는 강태하에게 “한집에 있다 보면 좋아도 질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강태하는 “말도 안 돼. 내가 금쪽이를 좋아해?”라고 부정하면서도 박연우의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반면 같은 날 강태하는 할아버지 강상모를 찾아가고, 강상모는 강태하를 트라우마 장소인 별채로 이끌면서 “SH를 네 손아귀에 넣기 전까지는 민혜숙에게 조그만 틈도 보이지 말라”라고 경고한다.

박연우는 디자인 발표에서 호평을 얻어 1주년 전시 행사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되자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친다. 이에 강태하는 “어디에 있든 옷을 만드는 건 연우 씨에요”라며 응원을 보낸다. 이때 박연우는 조선 서방님이 했던 똑같은 말을 떠올리고, 은 노리개를 조사해달라고 홍나래에게 부탁한다.

강태하는 자신이 당했던 차 사고가 민혜숙의 짓인지 의심하고, 박연우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홍성표의 우려에 1주년 행사 브리핑 자리에서 박연우를 아내라고 공개한다. 그리고 강태하는 자신을 추궁하는 박연우에게 민혜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내인 것을 밝혀야 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박연우는 조사를 맡겼던 은 노리개가 독 때문에 검게 물든 것이었으며, 조선 서방님이 독살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박연우 곁으로 나비가 날아들더니 시공간이 멈췄고, 조선에서 보았던 천명이 나타난다. 박연우는 천명에게 자신의 상황을 따져 물었지만, 천명은 “얽히고설켜 반복되는 인연의 끝을 맺어보세요”라는 모호한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엔딩에서는 박연우가 강태하와 조선 강태하가 동일한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진다. 민혜숙의 계략으로 인해 박연우가 강태하의 트라우마 장소인 별채에 있는 사이, 강태하가 박연우를 구하고자 별채에 입성한다. 그러나 강태하는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켰고, 박연우는 강태하의 심장에 난 수술 상처 부위를 보며 천명의 말을 떠올린다. 이어 조선 강태하와 현대 강태하가 교차된 뒤, 박연우가 눈에 눈물을 머금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7회에서는 민혜숙의 악행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다. 이에 맞서 박연우가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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