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밤 9시 ENA 첫방송
씨름 속 청춘의 성장 담은 드라마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낮에 뜨는 달' 후속으로 방영되는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원작이 따로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이며, 총 12부작으로 편성됐다.
원유정 작가의 '모두의 거짓말' 이후 두 번째 작품이고,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연출한 김진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해 '오아시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장동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이주명 외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등의 다양한 배우진들이 함께한다.
등장인물 소개
은의 전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씨름계 전설 김태백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씨름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전국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곧장 어린이 씨름왕에 등극한 씨름 신동이었다.
희대의 씨름 스타가 될 만한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현재는 해체 위기의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의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는 별 볼 일 없는 선수다.
은퇴 위기에서 유경과 재회하며 씨름 인생에 전환점을 맞는다.
구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유치원 다닐 적부터 온 동네 남자애들을 휘어잡은 골목대장. 타고난 운동신경과 들끓는 승부욕으로 운동부 코치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빼앗긴 태릉의 인재 오유경.
해체 직전의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서 거산에 내려온 유경은 거죽만 멀끔하지 어딘가 허술한 백두와 만나 예상치 못한 인연을 이어간다.
뼛속까지 도련님, 민현욱(윤종석)
평생을 굴곡 없이, 부족함 없이, 큰 실패 없이 살아왔고 앞으로 남은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리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뼛속까지 귀티 넘치는 도련님.
그런 그가 어느 날 거산으로 내려오게 되고, 스스로도 놀랄 친화력으로 거산 시장 상인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미스터리한 카페 사장, 주미란(김보라)
어느 날 갑자기 거산에 흘러 들어와 시나브로 거산인이 되어버린 카페 사장.
어떠한 연유로 거산에 내려오게 되었는지 알 수 없어 항간에 여러 소문이 돌지만 미란은 가타부타 해명하지 않았다. 그저 코웃음을 한번 쳤을 뿐.
거침없는 돌직구로 상대의 속을 훤히 꿰뚫는 그녀는 진수의 마음을 단번에 흔든다.
현 씨름 에이스, 곽진수(이재준)
씨름 신동 김백두의 그늘에 가려진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현재는 제대로 관계 역전해 금강장사 타이틀만 4번이나 거머쥔 에이스가 됐다.
하지만 키도 작고 깡마른 김백두가 샅바를 찬 지 두어 달 만에 자신을 넘겨버리고, 그 해 어린이 씨름왕 타이틀까지 얻게 돼 받은 어린 마음의 상처는 털어내지 못했다.
백두에게 유독 라이벌 의식이 강한 그는 시도 때도 없이 백두를 자극한다.
마을 순경이자 백두의 절친, 조석희(이주승)
백두의 절친이자 거산 지구대 순경. 사건사고 하나 없는 거산의 잡일을 도맡아 하던 석희는 수상한 사건과 함께 나타난 유경으로 인해 다이내믹한 변화를 맞는다.
인물관계도
한편,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ENA 채널 외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