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주진노 기자] 국민의힘 소속 박성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드러내는 행동, 이른바 ‘윤심팔이’ 비판이 일고 있다.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박 의원에 대한 이러한 주장을 제기했다.

김규완 논설위원장은 박 의원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 영향력을 부각시키는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박 의원이 울산 지역 언론에 자신이 공관위원에 내정됐다고 언급한 사실을 들어, 이것이 박 의원의 대통령 의존적 태도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했다.

또한 박 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천을 강하게 주장한 사례를 들어, 박 의원의 영향력이 실제로 어느 정도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이 대통령이나 당 대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논설위원장은 박 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교류를 과시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이 네덜란드에 순방 중인 대통령이 자신에게 밤새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을 예로 들었다.

끝으로, 김 논설위원장은 박 의원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정치적 위치에 대해서는, 그가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가진 인물이지만, 정확히 ‘윤핵관’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