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나의 사랑 나의 해녀' 다섯 번째 이야기/사진=kbs1
[KBS 인간극장] '나의 사랑 나의 해녀' 다섯 번째 이야기/사진=kbs1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KBS1 '인간극장'이 '나의 사랑 나의 해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거제도 최남단의 여차 앞바다는 물살이 거세기로 소문난 곳이다. 그곳에서 물살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올해로 4년 차 해녀가 된 배해림(38) 씨와 그녀의 남편이자 해녀 배의 선장인 김덕만(53) 씨의 이야기다.

해녀로서 바다를 누비며 커다란 바위굴을 찾아내는 해림 씨의 용감함은 눈에 띈다. 그녀의 곁을 지키며 함께 바다를 누비는 남편 덕만 씨도 뒤에서 빛나는 그림자이자 지지자다.

한배를 타게 된 부부는 아침마다 어린 두 아이를 돌보며 가정의 전쟁을 치른다. 이 가운데 덕만 씨가 가정의 중심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아내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완벽한 아빠로 나타난다.

그러나 해녀가 되기로 결심한 처음에는 덕만 씨는 반대했었다. 하지만 결심이 굳어진 아내를 보며, 마침내 뒤를 따르며 선장이 되었다.

해녀의 꿈을 꾸던 해림 씨는 친구의 한 마디로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후회 없이 바다에 푹 빠져 일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결국 해녀 배를 소유하는 주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나갔다.

부부는 자신들의 배를 기다리던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안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나고, 이제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헤엄치며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늘 함께하는 것을 강조하며, 거친 파도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서로를 지탱해주는 바다 속의 동반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인생의 바다를 함께 헤쳐나간다.

해녀와 선장, 그들의 이야기는 바다 속에서 함께 춤추며 살아가는 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KBS 인간극장] '나의 사랑 나의 해녀' 다섯 번째 이야기/사진=kbs1
[KBS 인간극장] '나의 사랑 나의 해녀' 다섯 번째 이야기/사진=kbs1

5부에서는 기다리던 새 배가 오는 날. 해림 씨 부부는 동료 해녀들과 함께 고사를 지내며 만선을 기원한다. 큰 수확이 없는 물질에도 해림 씬, 그저 바다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오랜만에 외식을 나온 네 식구. 배에 필요한 장비도 구매하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 배' 구경을 간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해녀' 5부는 22일 오전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