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밴드걸’, 실력X비주얼 갖춘 다크호스
새로운 장르 탄생, ‘트록트’?

[현역가왕] 두리→조정민, 트로트 밴드 결성! '007밴드걸' (사진 = MBN 현역가왕)
[현역가왕] 두리→조정민, 트로트 밴드 결성! '007밴드걸' (사진 = MBN 현역가왕)

[문화뉴스 신선 기자] 가수 조정민, 두리, 마리아, 김산하, 김나희가 '007밴드걸'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5회에는 ‘남(男)과 함께’라는 팀전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출격할 본선 2차전 1라운드 미니 콘서트가 그려졌다.

지난 회 현역가왕에서 화려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조정민’이 속한 ‘007밴드걸’은 (두리, 마리아, 김산하, 김나희) 드레스코드 ‘핑크’로 화사한 멋을 내며 등장했다. 대장 ‘두리’의 주도 하에 ‘세계 유일무이 트롯밴드’ 컨셉으로 짜여진 무대에서 조정민은 특기인 건반을 맡으며 음악에 화려함을 더하며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사진 = 가수 조정민 / 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가수 조정민 / 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 본무대 직전 방송된 VCR에는 조정민, 두리와 악기가 서툰 멤버들 간 불협화음이 무성한 합주장면이 나와 위기를 자아냈으나 막상 무대를 시작하니 완벽한 밴드사운드를 뽐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악기소개로 각자 개성을 뽐낸 후 ‘그대 모습은 장미 (원곡 민해경)’로 포문을 연 ‘007밴드걸’은 락킹하게 편곡한 ‘환희 (원곡 정수라)’까지 무대를 이어가며 그룹사운드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후 재즈로 편곡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원곡 심수봉)’와 매력 넘치는 핫한 랩퍼 ‘한해’가 피처링한 ‘당돌한 여자 (원곡 서주경)’는 ‘올드 앤 뉴’의 조화를 적절히 선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라틴으로 편곡한 ‘오빠 아직 살아있다 (원곡 남진)’는 “누나 아직 살아있다”로 재치 있게 개사하여 재미를 더했으며 퍼포먼스 강자 조정민을 센터로 선보인 댄스브레이크는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

무대가 끝난 직후 박현빈은 “각자 너무 개성이 강한 분들이라 걱정했는데 팀 미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고득점 예상한다”라고, 신성은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고 본다. ‘트록트’”라고, 원조 드럼 아티스트이기도 한 마스터 심수봉은 “드럼이 완벽했다”라고 두리에게 최고의 칭찬을 건네는 등 극찬에 극찬을 이끌었다. 007 밴드걸은 220점 만점 중 189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007밴드걸’은 이날 연예인 평가단 189점으로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으나 2위와 점수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다음 회 2라운드 ‘대장전’을 기대하게 했다.

문화뉴스 / 신선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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