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4대 분야 집중 투자
스타트업·전문인력 육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역점

문체부, 2024년 콘텐츠산업 예산 1조 125억 원 편성/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체부, 2024년 콘텐츠산업 예산 1조 125억 원 편성/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4년 콘텐츠산업 예산으로 총 1조 125억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83억 원(20.2%)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은 콘텐츠산업의 핵심인 대표 콘텐츠 장르 육성, K-콘텐츠 수출 확대, 스타트업·전문인력 육성, 신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게임, 영화,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등 대표 콘텐츠 장르 육성 분야에서는 예산 전년 대비 154억 원 확대됐다.

게임 분야는 중소 게임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게임유통 지원 예산을 18억 원 증액하고, 게임기획 지원, 게임 상용화 제작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영화 분야는 영화발전기금 재원을 확충하고,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예산을 대폭 확대해 투자·제작 활성화를 지원한다.

만화·웹툰 분야는 웹툰산업 전문인력 교육, 만화·웹툰 비즈니스 현지화 지원 등 인재 발굴과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애니메이션 분야는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영역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또한 음악 분야는 해외 쇼케이스 개최, 온라인 전문 공연장 운영, 온·오프라인 음악콘텐츠 개발 등 K-팝 해외 진출과 창의적인 음악콘텐츠 확산을 지원한다.

패션 분야는 패션 디자이너 육성 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성장기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K-콘텐츠 수출 확대 분야에서는 해외비즈니스센터 운영, 해외홍보관 운영, 관계부처 합동 케이(K)-박람회 개최 등 해외 현지에서 K-콘텐츠 수출을 종합 지원한다. 또한, 해외 현지 출원 및 등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국내 콘텐츠의 지식재산권 보호 기반을 공고히 한다.

스타트업·전문인력 육성 분야에서는 예비 창업-창업 초기-도약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이 협업해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프로그램 신설,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보강, 콘텐츠 체험관 조성 등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신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분야에서는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개발, 인공지능 기반 공연예술 안전환경 구축 핵심기술 개발, 글로벌 문화기술(CT) 전문 인력양성,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산업 육성과 신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예산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며 “K-콘텐츠가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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