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tvn 첫방송
복수를 그리는 한 여자의 운명 개척 드라마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운명 개척 드라마이다.
총 16부작으로 편성됐으며,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낮과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집필한 신유담 작가가 펜을 잡았고,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을 연출한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물소개
운명에 맞서는 운명개척자, 강지원(박민영)
꾸밀 줄 모르지만 늘씬하고 서글서글한 미인. '남편 있는 착한 여자'로서 살았던 인생의 결론은? 무능한 남편, 짜증유발자 시댁, 고된 회사생활을 견디고 얻은 것은 암과 유일한 친구였던 수민과 유일한 가족이었던 민환의 불륜, 그리고... 자기 자신의 죽음이었다.
죽었다 눈을 떴을 땐 2013년 4월 12일,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운명의 법칙을 깨달은 이상 복수는 간단했다. 지원이 살아온 모든 것을 수민에게 넘기면 그게 바로 복수.
"네가 탐내던 쓰레기 네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지원의 조력자, 유지혁(나인우)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 좋고, 제대로 알파메일. 그에게 여자는 평생 단 한 명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사랑을 믿지 않던 그는 한 여자를 만나 평생 동안 마음에 품었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 놓친 후에 끝의 끝까지 가서야 자기가 뭘 했어야 하는지 안다.
지원의 전남편이자 현남친(이이경)
적당한 키와 외모 덕에 한없이 가벼운 성격임에도 여자에게 늘 인기 있었다. 결혼할 나이가 되자 엄마 대신 밥도 하고, 돈도 버는 노예같은 여자를 물색하던 찰나, 강지원을 발견했다. 찾았다, 내 호구... 아니, 내 와이프!
결혼용으론 좋지만 따분하기 짝이 없는 지원을 보험으로 두고 있는데 어느 날 다른 썸이 훅 들어왔다. 강지원의 친구, 정수민. 결혼 후에는 불법이니까 뭔가 할 수 있다면 결혼 전이 좋겠는데... 재미 좀 볼까 하는 찰나, 갑자기 순했던 지원이 변했다.
지원의 하나뿐인 절친, 정수민(송하윤)
선해보이는 이목구비, 자그마한 키에 누구나 측은지심이 발동할 서투름이 생존무기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지원도 자신처럼 힘들겠거니 했다. 하지만 지원은 비참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다가갔고,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다.
생글생글 웃으며 지원의 삶을 망가뜨리는 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었다. 기죽어 눈치만 보는 지원 옆 수민은 언제나 왕따를 챙겨주는 착한 아이. 함께 어른이 되었고, 수민에게 지원은 여전히 모든 걸 빼앗고픈 '내 편'이자 '내 것'.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다 좋아."
직업도, 남자도, 친구도, ...남편까지도.
지원의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만찢남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하얀 피부에 섬섬옥수를 가진 사람. 샴푸향 나는 외모와 수줍은 경상도 사투리와 합쳐지니, 인기가 많을 법도 하지만 연애만 하려하면 오장육부, 얼굴 근육, 눈코입의 기능마저 상실되는 일명 '연애쪼다'.
물론 '첫사랑'조차 없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왕따당하는 지원을 마음에 담았었다. 삼일 밤낮을 썼다 지운 끝에 보낸 편지의 답장은... 충격적이게도 거절. 서툴고 어린 맘에 웃는 지원이 너무 미워서, 기어코 못된 말을 던져 지원의 상처가 되고 말았다.
인물관계도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n 채널 본방 외 티빙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