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2차 베타 테스터 추가 모집 오픈
오는 9일, 트위치 구독 연계 서비스 신청 오픈
치지직 관계자 "개선 의견 토대로 빠르게 업데이트 이어갈 것"

네이버 치지직, ‘베타 테스터 추가 모집→구독권 승계 확정’… 플랫폼 강화 나서 / 사진 =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 치지직, ‘베타 테스터 추가 모집→구독권 승계 확정’… 플랫폼 강화 나서 / 사진 = 네이버 치지직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네이버는 자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플랫폼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4일 네이버는 치지직의 2차 베타 테스터 모집 신청을 오픈하며, 이를 통해 테스터 수를 기존의 1.5배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게임 뿐만 아니라 요리, 음악, 토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스트리머들에게도 베타 테스터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베타 테스터 신청 조건이었던 팔로워의 기준 역시 삭제됐다. 현재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베타 테스터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테스트 신청이 통과되면 베타 기간 이후 정식 오픈까지 동일한 ID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치지직은 트위치 스트리머 및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에서 이적하는 스트리머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스트리머가 ‘구독 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정보를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9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치지직은 지난 11월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 예고 이후, 아프리카TV와 경쟁하게 될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에 후발 주자인 치지직은 최대 1080p 60fps급 고화질 해상도, VOD 다시 보기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스트리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타 서비스 기간동안 프로 등급 스트리머의 동시 방송을 허용하고, 루키 등급 스트리머에게도 ‘치즈’(치지직 전용 후원 재화)를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만큼 여러 개선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라이브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서비스 안정성 등을 폭넓게 점검하여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치지직의 정식 출시는 올해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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