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도 3천니트 OLED TV 패널, 명암차·색 표현력 혁신
초대형 TV 수요 겨냥, '메타 테크놀로지 2.0' 적용
LG디스플레이, OLED TV 기술 리더십 강화

LGD, '메타 테크놀로지 2.0' 적용된 OLED TV 패널 선보여... 휘도 기존 대비 42% 향상/사진=연합뉴스
LGD, '메타 테크놀로지 2.0' 적용된 OLED TV 패널 선보여... 휘도 기존 대비 42% 향상/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해 최대 휘도를 3천니트까지 증폭시켰다. 이는 기존 가장 밝은 OLED TV 패널 대비 약 42% 향상된 수치다.

휘도는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표현하는 명암차를 결정한다.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의 명암차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어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까지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오로라처럼 환하고 선명한 색을 나타낼 때 휘도가 높아질수록 강점이 극대화된다.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통해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지난해 '메타 테크놀로지 1.0'으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확보한 데 이어 1년 만에 '메타 테크놀로지 2.0' 개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TV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 8K 77·88인치 등 대형·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 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