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의 전략과 전술, 한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은?

ESPN, 클린스만 감독에 비판 표명...'손흥민이 있는 한국, 클린스만이 적합한가?'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SPN, 클린스만 감독에 비판 표명...'손흥민이 있는 한국, 클린스만이 적합한가?'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비판적인 논평을 전했다.

ESPN은 '손흥민 보유한 한국…클린스만이 적합한 감독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 매체는 "클린스만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략적 무능력으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당했다"며 필립 람의 평가를 인용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의 실패도 분석 대상으로 들어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코스타리카에 0-4로 크게 패하면서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실패하게 만든 것을 들었다.

ESPN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력을 다루며 "2019년 말부터 2020년까지 독일 프로축구 헤르타 베를린을 이끈 76일간은 처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방송 도이체 벨레는 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업적 중 하나인 2006년 월드컵 3위는 사실상 요아힘 뢰프 감독의 공이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SPN은 "한국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전략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미국 축구 팬들은 이런 광경이 익숙하다"며 "한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아 비난받았다"고 해설했다.

2022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마주칠 고비는 8강전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현재 전력을 유지한다면,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SPN은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언급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강력한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역사를 보면, 아시안컵 우승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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