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DK '루시드' 최용혁 선수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2024 시즌 오프닝'의 우승은 팀 'JGL'이 차지했다.
'2024 시즌 오프닝'은 LoL 이스포츠의 2024 시즌 개막을 알리는 'Rule the Rift'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로,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팀 'SUP', 팀 'TOP'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팀 'JGL'과 팀 'BOT'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팀 'MID'의 한방 대결, 대망의 결승 우승 팀은 'JGL'이었다.
초반부터 팀 MID의 정글러 페이커는 칼날부리 뺏기고 첫킬을 내주었다. 이후 바텀 갱에 성공하는 등 팀 JGL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각 라인의 CS는 팀 MID가 앞서며 두 팀의 골드 차는 크지 않았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지속됐다.
6분 경 쵸비 선수를 잡으려던 팀 'JGL', 아트록스를 기용한 쵸비 선수는 요네를 기용한 오너 선수의 궁극기를 점멸로 피하며 역으로 오너 선수를 잡아냈다. 이에 놀란 오너는 "오? 와우~"라며 상대편 쵸비를 쳐다보고 따봉을 건네기도 했다.
버튼을 잘못 눌러 전령을 소환해버린 페이커는 이내 자신의 실수에 "아 이게 뭐야"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이현우 해설위원은 "정글러로서 공감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슈퍼스타 페이커,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 바론 스틸을 해내며 쵸비에게 "대상혁"이라는 리스펙을 받기도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한타 및 교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한 팀 JGL은 그대로 패배하는가 싶었더니 또 다시 기세를 얻었다. 이후 팀 'JGL'의 '루시드' 최용혁 선수가 팀 'MID'의 '카리스' 김홍조 선수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팀 'JGL'이 그대로 넥서스를 밀고 들어가 최종 승리를 얻어냈다. 이날 MVP는 '루시드' 최용혁 선수가 가져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시드 선수는 "혼자 해낸 것이 아니다. 형들과 상금을 나누고싶다"라며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기드온은 "함께한 팀원들과 지나가다 마주치면 호탕하게 웃을 정도로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피넛' 한왕호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서포터 포지션으로 경기에 참여했는데, 이에 대해 "역시 서포터는 머리만 좋으면 게임하기 쉽다"라고 말하며 팀 'SUP'에 대한 도발까지 남겼다.
한편, '2024 LCK Spring'은 오는 17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으며 'DRX-NS', 'GEN-T1'의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