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배우 최우식, 손석구 주연의 '살인자ㅇ난감'이 2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살인자ㅇ난감'은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돼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사라진 밤' 등에서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 이창희 감독,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다민 작가, '장르 최적화 배우' 최우식, 손석구가 뭉쳐 원작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장르적 쾌감을 한층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티저 포스터 2종과 티저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먼저, 티저 포스터 속 이탕(최우식)과 장난감(손석구)의 대비가 시선을 강탈한다.

우발적 살인 후 자신이 죽인 사람이 악랄한 범죄자라는 것을 깨달은 이탕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파헤칠수록 기묘한 살인 사건에 촉이 발동한 듯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 장난감 형사의 비범한 아우라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저 예고편에서 이탕은 한 남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평생 무언가에 반격해 본적 없던 이탕은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겨 망치로 남자를 내리친다. 이어진 '사람이 죽었다, 사람을 죽였다'라는 카피는 우발적 살인을 시작으로 달라질 그의 변화를 예고한다.

죽인 사람들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라는 걸 알고 대담하게 살인을 이어가는 이탕. 장난감은 그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하고 살인사건들을 쫓는다. "그냥 껌하고, 풍선껌하고 뭐가 다를 거 같아요?"라는 장난감의 의미심장한 말은 둘의 추격전을 더욱 기대케 한다. 

최우식은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자각하게 되는 대학생 '이탕' 역으로 변신한다. 평범한 이탕이 살인자 혹은, 단죄자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손석구는 탁월한 직감과 본능을 장착한 집념의 형사 '장난감'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탕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형사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한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오는 2월 9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