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17일,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와 우진엔텍
17일부터 18일, 포스뱅크와 현대힘스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새해 첫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 청약에 나서는 공모주 일정을 소개한다.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공식홈페이지)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공식홈페이지)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와 우진엔텍이 16일부터 17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혹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1세대 벤처캐피털(VC)이다. 투자자금을 조달해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등에 투자한다. 피투자기업을 관리하고 기업가치를 증대하며 투자 자금을 회수하고 출자자에 분배하는 과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의 전과정에 결쳐 금융시장 및 증시의 변화, 전반적인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분기 업계에서 영업이익률과 AUM 대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조달자금 전액을 펀드에 대한 GP로서의 출자를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예정공모가는 2,400원에서 2,800원으로 666만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청약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우진엔텍 공식홈페이지)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우진엔텍 공식홈페이지)

우진엔텍은 세종기업의 원자력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이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를 진단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와 국산 시스템을 제작하고 공급한다. 화력발전소 정비서비스가 96.6%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신규사업과 연구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노후원전의 계속운전 정책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정비 수요와 국산화 부품의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진엔텍은 정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비의 주요 문제점 및 알고리즘 분석을 위한 진단 장비의 개발 및 기자재 도입과 전문인력 충원을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원전해체를 위한 기술 자립 및 고도화에 발맞춰 원전 해체 현장 방사능 측정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 관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향후 원전 해체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6만주를 공모하며 예정공모가는 4,300원에서 4,9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포스뱅크 공식홈페이지)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포스뱅크 공식홈페이지)

포스뱅크와 현대힘스가 17일부터 18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포스뱅크는 PC에 카드 리더(MSR), 바코드 리더, 영수증 프린터 등을 장착하고 POS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PC 기반의 POS 및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안내기 혹은 무인 주문기 형태의 인터렉티브 KIOSK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벤처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해당한다.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실적은 904억원으로 2022년부터 2022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쟝률 22.6%를 기록했다. 포스뱅크는 공장 증축, 생산라인 증설, SMT(Surface-mount technology, 표면 실장 기술) 가공 생산 라인의 신설을 위한 시설 자금으로 8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비용으로 76억원을 사용하며 증가한 원재료 매입 및 판매대금 회수기간까지의 운영자금으로 약 37억원의 공모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액의 최저가액인 13,000원을 기준으로 예상한 사용계획이다. 150만주를 공모하며 예정공모가 범위는 13,000원에서 15,000원이다. 청약증권사는 하나증권이다.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현대힘스 공식홈페이지)
[이번주 공모주 일정+]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힘스’ →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사진 = 현대힘스 공식홈페이지)

현대힘스는 선박블럭, 배관 및 조선기자재 등의 제작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B2B(기업간거래)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HD한국조선해양(舊 현대중공업) 주식회사의 선박블럭 및 배관 제조부문의 자산 일부를 양수하는 현물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주요 매출처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현재 경영권은 사모펀드(PER)인 허큘리스홀딩스가 쥐고 있다. 허큘리스홀딩스는 제이앤 허큘리스 사모투자합자회사가 현대힘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2019년에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으며 75%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매출 144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한 현대힘스는 지난해 매출 1802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힘스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친환경 선박용 독립형 화물창 및 연료 탱크 제작과 생산시설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870만 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5,000원에서 6,300원이다. 청약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문화뉴스 / 김효빈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