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베를린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 확정
국제영화제 측, "한국 영화 대표하는 뛰어난 장르 영화"
'설국열차', '만추', '장화, 홍련'의 명맥 잇는 포럼 섹션 초청

장재현 감독 신작 ‘파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사진 = 쇼박스
장재현 감독 신작 ‘파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사진 = 쇼박스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오는 2월 개막하는 영화 '파묘'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이번 '파묘'가 초청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 특히 과거 한국 상업 영화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2013), 김태용 감독의 '만추' (2011),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2003) 등이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라는 평을 전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수석 프로그래머 바바라 웜 역시 '파묘'를 "풍부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뛰어난 장르 영화인 '파묘'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장재현 감독은 의심할 여지없이 놀라운 연출가이며 작품 속 배우들 역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이처럼 '파묘'는 독창적인 오컬트 세계관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돼 세계 영화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독창적인 오컬트 세계관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파묘’는 오는 2월 개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