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세작, 매혹된 자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더 키친', '믿을 수 있는 사람'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넷플릭스가 1월 셋째주 신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선산

선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선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갑작스레 선산의 상속자가 된 윤서하 앞에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 주장하는 배다른 동생 영호가 나타난다. 이후 마을에는 의문의 살인이 연이어 발생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 최성준과 박상민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지옥', '정이'까지 매 작품 놀라움을 안긴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했고, 김현주, 류경수, 박희순, 박병은 등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세작, 매혹된 자들

세작, 매혹된 자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세작, 매혹된 자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신분을 감추고 비밀을 알아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 픽션 사극이다.

진한대군 이인은 형이자 임금인 이선에게 충성을 다하지만 역심이라는 오해를 사며 세력 다툼에 놓이게 된다. 궁중 암투 속에 시달리던 그는 도성 최고의 바둑 실력을 자랑하는 내기 바둑꾼 강희수를 만나 빠져들게 된다.

진한대군에서 임금이 되며 격변하는 이인은 배우 조정석이, 비밀리에 왕에게 접근한 세작 강희수는 배우 신세경이 맡는다. '모범형사'의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의 김선덕 작가가 만나 웰메이드 멜로 사극을 선보일 예정.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 사진=넷플릭스 제공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 사진=넷플릭스 제공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대대로 마을을 지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을 믿지 않아 가짜 퇴마로 사건을 해결하던 천박사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 찾아온다.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받아들인 천박사는 유경이 사는 마을에서 예기치 못한 일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의 조감독을 맡은 김성식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무겁고 어두운 설정의 기존 퇴마 소재와의 차별화를 자랑한다. 강동원, 허준호, 이솜 등의 배우들이 생생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더 키친

더 키친 / 사진=넷플릭스 제공
더 키친 / 사진=넷플릭스 제공

'더 키친'은 2044년 런던에 남은 마지막 공공주택 단지 더 키친에서 탈출할 날을 눈앞에 두고 있던 이지에게 가족을 찾는 소년 벤지가 찾아오면서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며 디스토피아가 된 런던의 '더 키친'에서 탈출하려는 이지는 가족을 찾는 12살 소년 벤지를 만나게 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매몰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함께 싸우게 된다.

대니얼 칼루야 감독 데뷔작인 '더 키친'은 '겟아웃',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야' 등 인상 깊은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대니얼 칼루야가 키브웨 타바레스와 함께 공동 작업한 작품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 사진=넷플릭스 제공
 믿을 수 있는 사람 / 사진=넷플릭스 제공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서울에서 안락한 정착을 꿈꾸는 20대 탈북민 한영의 도시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탈북 후 남한으로 귀화한 한영은 중국 여행객을 상대로 여행 가이드를 시작한다.

한영은 안정적인 삶을 꿈꾸지만 통제마저 불가능한 사건들과 주변의 편견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한영을 통해 정착하지 못한 청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려내 현재를 사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단편 연출작으로 국내에서 주목을 받은 곽은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잇단 호평을 받았다. 탈북민 한영 역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 배우 이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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