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로 3개동 227개 점포 전소…윤 대통령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지시/사진=연합뉴스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로 3개동 227개 점포 전소…윤 대통령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지시/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23일 오전 1시 15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개동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시장 내 수산물동 점포에서 시작돼 식당동, 일반동 등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5대와 소방 인력 36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두시간여 만인 오전 1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3시쯤부터 대응 1단계로 낮추고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기 합선이나 실화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화재 발생에 대해 보고받고 행안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은 2004년 9월 개장한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총 5개동 292개 점포에서 수산물, 농산물, 생활잡화,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