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2024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6일 매치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kt 롤스터(KT)는 지난 24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패배했다. 동부권 팀인 광동 프릭스가 서부권 팀 KT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간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프트'는 "연습 당시 실수가 그대로 나왔다"며 아쉬움을 보였고 "T1전에서는 다른 모습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T1은 지난 19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 예측에서도 T1이 압도적인 득표를 보였기에 크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광동 프릭스가 콜업된 원딜러 '불'과 함께 KT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정규 리그 2주 차 밖에 안 된 상황에서 승패 예측은 꽤나 어렵다. 

지난 2022년 롤드컵 우승팀인 DRX는 결승에서 T1을 상대했고, 접전 끝에 3:2 승리를 가져가 T1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당시 DRX의 정글러 '표식', 바텀 '데프트', 서폿 '베릴'는 2024년인 올해 KT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팀 모두 베테랑 선수를 여럿 보유한 만큼, 승패를 떠나 명예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겠다. 

DRX는 아직까지 매치는 물론 세트 승도 하나 따내지 못한 상황이다. 

피어엑스(FOX)는 지난 24일 한화생명e스포츠(HLE)상대로 패배했지만 지난 19일 OK저축은행브리온을 상대로 1승을 쌓아놓았다.

두 팀 모두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겠지만 특히나 DRX는 신인으로 구성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 패배한 바 있기에 더욱 분위기 반전이 시급할 것이다. 

지난 20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FOX의 '윌러'는 "라인전에서 공격적인 성향인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초반 강한 정글 챔피언을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DRX의 '라스칼'과 FOX의 '클리어'가 탑 라인전에서 어떤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더하여 DRX의 미드 '세텝'이 강한 라인전을 선호하는 '클로저'를 상대로 이득을 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이 공허 유충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지에 따라 많은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승리를 가져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팀은 어느 쪽이 될까.

한편,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은 네이버 e스포츠,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