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자 경제적 부담 덜고 이용 편의성 높여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로 이용자 확대

서울장난감도서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대여 가능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장난감도서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대여 가능 / 사진 = 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서울시가 오는 1일부터 ‘서울장난감도서관’(동작구 대방동 소재)의 모든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25개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는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로 나온 최신 장난감부터 아기침대, 분유 제조기, 카시트 같은 육아용품까지, ‘서울장난감도서관’이 보유한 모든 용품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2001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서울장난감도서관’은 아이들의 보편적인 놀 권리를 보장하고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으로 2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장난감은 물론 바운서 같이 사용 기간은 짧고 가격은 부담되는 육아용품 등 총 1,533종, 5,236개에 달하는 용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녀가 만 72개월 이하 영유아(장애아동 만12세)인 서울시민‧서울 근무 직장인 누구나 연회비 1만 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직접 방문해서 대여해야 해서 먼 거리에 거주하는 경우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다. 택배 대여도 할 수 있지만 왕복 시 최대 14,000원의 배송비가 부담되고 부피가 크거나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은 대여가 불가능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오는 1일부터는  새로 나온 최신 장난감부터 아기침대, 분유 제조기, 카시트 같은 육아용품까지, ‘서울장난감도서관’이 보유한 모든 용품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장난감도서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대여 가능 / 자료 = 서울시 제공
서울장난감도서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대여 가능 / 자료 = 서울시 제공

‘서울장난감도서관’의 용품을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을 통해서 대여하려면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여 가능 품목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된 용품을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으로 지정된 요일에 일괄 배송하며, 신청자는 배송일 포함 3일 이내에 용품을 수령하면 된다.

서울장난감도서관 회원은 총 3점의 용품을 14일, 육아용품은 1개월(연장 시 최대 21일, 육아용품은 최대 3개월)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은 장난감을 수령한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로 나온 장난감을 다 사주고 싶지만 치솟은 육아 물가로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양육자들의 마음을 알기에 ‘서울장난감도서관’을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대여‧반납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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