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죽임 당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지난 9회 시청률 9.8%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회, 강지원(박민영)이 드디어 박민환(이이경)에 파혼을 통보하며 반격을 펼쳤다.

강지원의 프러포즈 현장을 지켜본 정수민(송하윤)은 상황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물에 뛰어들었고, 강지원이 자신을 위해 함께 뛰어들었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죄책감에 시달렸던 강지원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못돼 처먹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각성해 자비 없는 응징을 예고했다.

강지원을 향한 박민환의 화려한 프러포즈가 펼쳐진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시어머니 김자옥(정경순)을 만나게 된 강지원은 지난 10년간 응축되었던 분노를 터트리며 김자옥을 “아줌마”라고 불렀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시원하게 쏟아낸 강지원은 결혼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강지원은 자신을 쫓아 나온 박민환에게 이별을 고했다. 분노한 박민환이 폭력적으로 강지원을 낚아채려는 순간,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에게 배운 유도 기술을 이용해 레스토랑 입구 한복판에서 박민환을 엎어치며 그간의 설움을 터트렸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KBS2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지난 8회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지난 8회, 사조 현과 악희(박지훈)는 연월(홍예지)를 위해 이별을 택했다. 

자신이 없는 사이 연월을 사조 현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 악희는 자신에게 돌아오라며 애원하다시피 했지만, 연월은 악희를 연모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마음이 상한 악희는 연월을 향해 급속도로 차가워진 태도를 보였지만 계속해서 신경 쓰는 등 질긴 미련을 내비쳤다.

연월은 악희가 자신을 구해 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사조 현만을 그리워했다. 그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알게 된 악희는 떠나기로 했다. 황후의 침전에서 몰래 가져온 황금 단도를 돌려준 악희는 ‘그 녀석 만나게 해 줄게’라며 천천히 눈을 감았고 이내 사조 현이 연월의 눈앞에 나타났다.

사조 융(황희)은 사조 현과 악희가 다른 인물이라는 의심에 확신을 갖은 가운데, 사조 현과 악희를 둘러싼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으면서 흥미를 더했다. 눈앞이 흐려지는 경험을 하는 악희, 보름달이 뜰 때까지 기다려 보라는 무당 충타(황석정)의 충고 등 복선이 겹쳐지며 앞으로 벌어지게 될 사건들을 기대케 했다.

한편, KBS2 '환상연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