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활동 중인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새로운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된다. 이 기술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동행하며 작품을 체험하고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원격 접속 기능을 통해 산간 및 도서 지역에도 미술작품 안내를 가능하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큐아이'의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고, 2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큐아이'는 전국 13곳의 주요 문화 공간과 전시 시설에서 연간 34만 건 이상의 다양한 언어로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첫 번째 로봇 공무원인 '로봇 문화해설사'로 임명된 '큐아이'는 관람객들의 문화관람 동반자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동행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더욱 풍부하고 상호 직관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전시를 대상으로 원격 접속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하여 시각 약자를 위한 수어 문화해설, 음성 안내 자막, 그림 해설 및 이동 약자를 위한 동행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 현장의 수요와 필요에 부응하여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큐아이' 서비스를 더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전은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향상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