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에는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효과적”
시기에 맞는 치료법 선택이 중요!
로봇수술로 수술회복 좋아

척추관절 병원, 힘찬병원 대표원장 이수찬 전문의 인터뷰
척추관절 병원, 힘찬병원 대표원장 이수찬 전문의 인터뷰

 

"힘찬병원의 대표원장이자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수찬 원장은 병원에서 주로 진행하는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힘찬병원은 관절과 척추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특히 인공관절 수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병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항염 효과를 목표로 하는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도입하여 관절염 중기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김태훈 기자]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무릎 관절염에는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50대 이하의 관절염 성비는 비슷한 편이지만, 50대 중반을 지나면 여성 환자 비율이 크게 늘어난다. 여성은 폐경 후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뼈와 연골이 약해지다보니 남성에 비해 관절염에 더욱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러한 관절염에는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골반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흡인 농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골반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흡인 농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이 원장은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다량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된 골수 흡인 농축물을 추출한 뒤,  무릎에 시술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허받은 분리기와 액티베이터를 사용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으로 직접 추출하면 추출하는 사람에 따라 줄기세포 손실이 불가피하나 분리기를 사용하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추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활성도가 높아질수록 줄기세포의 조직재생능력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액티베이터라는 특수 활성화기구를 도입해 결합 강도를 높이고 골수 흡인 농축물의 유실 위험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전했다.

골반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흡인 농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골반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흡인 농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의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일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릎 관절염 2~3기, 쉽게 말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중기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춰 환자에 따라서 인공관절수술을 최대한 하지 않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관리가 잘 된다면 2년 간은 충분히 문제없이 사용 가능할 것이다"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관절이 심하게 파괴된 무릎 관절염 4기, 즉 말기의 경우에는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하기에는 어려우며 인공관절수술만이 최선이다"라고도 밝혔다.

골반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흡인 농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골반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흡인 농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인공관절 수술 로봇 5대 도입

이에 이 원장은 "인공관절수술 로봇 다섯 대를 도입했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수술 시 출혈량을 낮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로봇은 절삭, 삽입, 정렬 등의 과정에서 정확도가 높아 출혈을 줄여 관절기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합병증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우선 인공관절 수명은 현재 2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많은 논문에 전해지고 있기에 보통 고령인 65세 이상부터는 대체로 수술을 권하기 마련이다. 젊은 나이임에도 정말 고통이 심하다면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젊은 나이의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줄기세포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문화뉴스 / 김태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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