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불타는 트롯맨' TOP7이 지난 3일, 4일 양일간 전국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에서 무수한 사랑을 받고 성료했다.

이번 앵콜 공연을 끝으로 '불타는 트롯맨'의 TOP7(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애녹)이 출연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는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TOP7은 지난해 8월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천안, 울산, 부산, 광주, 창원, 청주, 인천, 대구, 대전, 성남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전국적으로 뜨거운 트롯 열풍을 일으켰고, 다채로운 무대구성과 선곡, 관객들과 소통 등 알찬 고연으로 전국 각지에서 사랑받았다.

공연은 '불타는 트롯맨'의 주제곡인 '앗! 뜨거'와 '모나리자'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멤버들은 “이 장소에서 TOP7 콘서트를 시작했는데, 마지막을 또 여기서 하게 되니 기분이 묘한 거 같다”라고 마지막 투어 공연을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서울 앵콜 공연은 지금까지 TOP7 콘서트 곡 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 곡을 뽑아서 새로운 셋리스트로 준비했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서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펼쳐졌다. 손태진의 '귀한 그대', '참 좋은 사람', '사모'를 시작으로 신성의 '빈지게', '정녕', 민수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무심세월', 김중연의 '불나비', '소중한 사람', 공훈의 '당신의 이름', '눈물의 부르스', 에녹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 '불타는 남자', 박민수의 '개과천선', '밤열차'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멤버 개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무대도 이어졌다. 신성의 '해변의 여인', 민수현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보였다. 이후 특별한 멤버별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에녹, 신성, 손태진은 '아시나요'와 'IN MY LIFE'를, 김중연, 민수현, 공훈, 박민수는 '나의 연인 나의 사랑', '인생극장'을 선보이며 단체 무대로 흥을 더 올렸다.

특히, 랜덤 댄스 이벤트와 관객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폭발적인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멤버들의 공연이 다시 펼쳐지며, 관객들과 무대를 더욱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태진의 '그대 내 친구여' 무대 이후에는 전국투어를 하면서 생겼던 여러 순간을 모은 콘서트 VCR이 송출되며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유발했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