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대전... 개봉 첫날 '데드맨'2위 '웡카' 박스오피스 1위"
"설 연휴 극장가 대전... 개봉 첫날 '데드맨'2위 '웡카' 박스오피스 1위"

 

[문화뉴스 고나리] 설 연휴를 맞아 동시에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하준원 감독의 스릴러 '데드맨'이 초반 박스오피스에서 우위를 점하며 눈길을 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맨'은 개봉일인 전날 2만8천여 명이 관람, 매출액 점유율 14.3%로 2위에 오르며 강한 시작을 보였다. 이 영화에는 조진웅과 김희애가 주연을 맡아, 빚더미에 몰린 바지 사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다른 신작 영화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용균 감독의 '소풍'은 2만1천여 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김덕민 감독의 '도그데이즈'는 2만여 명으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소풍'은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아 70대 노인 세 명이 고향에서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도그데이즈'는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주연의 반려견을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다.

할리우드 첩보 액션인 매슈 본 감독의 '아가일'은 1만5천여 명의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으며, 스파이 소설 작가가 킬러들의 추격을 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판타지 '웡카'는 5만5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 97만여 명으로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는 6위로 밀려났고, 김덕영 감독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은 7위로 내려갔다. '건국전쟁'은 개봉 이후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흥행을 이어갔으나, 신작들의 개봉으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설 연휴 극장가 대전... 개봉 첫날 '데드맨'2위 '웡카' 박스오피스 1위"
"설 연휴 극장가 대전... 개봉 첫날 '데드맨'2위 '웡카'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에서는 '웡카'가 23.5%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8일 개봉 예정인 '듄: 파트 2'가 10.1%로 2위에 오르는 등 신작 영화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그데이즈'와 '데드맨' 역시 예매율에서 각각 9.3%로 뒤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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