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우 5단과의 결승 대결에서 흑 불계승, 연속 우승으로 실력 입증
대국 중반의 난전 끝에 상대의 실착을 기회로 삼아 우승, 올해도 성공적인 활약 다짐
한우진, 밀레니엄천원전, 바둑2연패, 양구군기전

한우진,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2년 연속 우승(사진=연합뉴스)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수목원에서 열린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9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우진,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2년 연속 우승(사진=연합뉴스)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수목원에서 열린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9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한우진 9단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수목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백현우 5단을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다시 한번 들어 올렸다. 경기는 백현우의 중반 실착이 결정적이었고, 한우진은 이를 통해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한우진은 초반 좋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중반에 무리한 수로 인해 경기가 만만치 않아졌으나, 상대의 큰 실수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성적이 상승세를 탔다며, 올해도 이 대회를 발판 삼아 더욱 비상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은 2000년 이후 태어난 프로기사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제한 기전으로, 한국기원 주최·주관하에 양구군 및 양구군 스포츠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며, 경기 시간은 각자 20분에 20초 추가 시간이 주어지는 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우진 9단의 이번 우승은 그의 바둑 경력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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