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전설 볼카노프스키, 토푸리아에 KO패 당하며 왕좌에서 쓰러지다"
# UFC, 볼카노프스키, 토푸리아, 종합격투기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역대 최강의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 꼽혀온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해 페더급 타이틀을 잃었다. 볼카노프스키는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에서 일리야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에게 2라운드 3분 32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이로써 볼카노프스키의 페더급에서의 17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며, UFC 페더급 6차 방어에 실패했다.
페더급 3위였던 토푸리아는 종합격투기에서 14연승, UFC에서는 6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신예다. 경기 전부터 토푸리아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볼카노프스키의 독주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결국,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를 격파하고 UFC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패배로 볼카노프스키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6승 4패가 됐으며, 2012년 데뷔 이래 첫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전에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에게 두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패배해 체급 변경에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볼카노프스키와 토푸리아의 이번 경기는 페더급 타이틀전의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을 추가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