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회 19일 밤 8시 50분 방송
KBS2 '환상연가' 13회 19일 밤 10시 10분 방송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환상연가'... 시청률, 지난 회 줄거리, 예고는? / 사진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환상연가'... 시청률, 지난 회 줄거리, 예고는? / 사진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도윤 기자]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환상연가'의 지난 줄거리, 시청률, 예고편을 소개한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죽임당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로, 지난 14회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14회에서는 박민환(이이경)이 강지원(박민영)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을 되찾은 유지혁(나인우)과 그를 곁에서 살뜰히 보살피던 강지원은 더욱 단단해진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다시 손을 잡게 됐다. 강지원은 양주란(공민정) 남편의 외도 사실을 유지혁에게 알리며 위암부터 남편의 불륜까지 자신의 운명이 옮겨가게 된 것 같다고 걱정했다.

강지원은 고장난 도어락, 현관에 놓여있던 불륜녀의 빨간 하이힐, 거실 바닥에 쏟아진 사탕 통, 거실 한복판에 있는 유리 테이블까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일치하는 요소들에 불안해하며 유리 테이블을 산산조각 냈다.

강지원은 양주란이 아닌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자신의 운명을 넘기기 위해 유지혁과 합심하여 박민환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박민영은 유지혁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회장에게 800억을 받았고 지난 사고를 언급하며 정수민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천연덕스럽게 박민환을 속였다. 박민환과 오유라(보아)의 관계를 알게 된 강지원은 더 이상 자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박민환에게 속 시원한 ‘팩트 폭행’을 날리며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이에 분노한 박민환은 극의 말미, 어두운 사무실에 혼자 있는 강지원을 찾아와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회차 인생에서처럼 또다시 자신에게 손을 올리는 박민환에게 강지원은 코웃음을 치며 이번엔 확실히 죽이라고 도발했다. 그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 목을 조르는 박민환을 향해 강지원은 독하게 웃어 보였다.

강지원은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결국 자신이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는지 되뇌며 쓰러졌다. 강지원이 아직 찾지 못한 ‘살해당할 운명’의 실마리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정수민은 오유라를 만나 뜻밖의 증거를 들이밀고 오유라는 골치 아픈 상황을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선을 넘어버린 박민환과 정수민을 향한 마지막 작전을 개시하게 된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환상연가'... 시청률, 지난 회 줄거리, 예고는? / 사진 = 환생연가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환상연가'... 시청률, 지난 회 줄거리, 예고는? / 사진 = 환생연가 예고편 캡처

KBS2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지난 12회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지난 12회에서는 사조 현, 악희(박지훈)가 동시에 위기에 빠진 틈을 타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는 사조 융(황희) 그리고 그를 저지하려는 연월(홍예지)의 대립이 그려졌다.

악희는 연월을 구하기 위해 ‘마음의 공간’ 밖으로 뛰쳐나왔고, 수마침을 맞아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조 현을 대신해 국정을 수행해나갔다. 그는 특유의 거침없는 성격으로 조정 중신들을 제압했고 사조 융에게 반역죄를 물어 감옥에 가두었다. 하지만 악희 역시 무당 충타(황석정 분)의 금인살에 봉해져 쓰러졌고, 해독제를 구하러 갔던 연월마저 허탕을 치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마비된 사조 현이 악희 대신 다시 육체를 차지하게 돼 또 다른 위기 상황이 시작됐다.

황후 금화(지우)는 남편이 손 하나 까딱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로 삼으려 했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사조 현의 침전에서 밤을 보냈고 연월은 이를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이렇듯 소통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다시 꼬이기 시작한 인물들의 관계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민심을 장악하고 비밀 군대를 양성한 후 쿠데타만을 준비해 온 사조 융은 물론, 왕의 장인이자 금화의 아버지인 대상서 진무달(강신일) 마저 사조 현을 무너뜨리는 계획에 동참했다. 왕이 쓰러진 채 편전 회의에 며칠째 불참하고 그의 몸에 악귀가 들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지자 조정 중신들과 백성들이 모두 들고일어난 것. 여기에 주변국의 침략으로 국경마저 무너지자, 금화는 사조 융을 임시로 방면했고 뿐만 아니라 요양을 빌미로 사조 현을 궁궐에서 내보내기로 하며 상황은 악화됐다.

‘마음의 공간’에서 다시 만난 사조 현과 악희는 늘 상대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었던 지난날과 달리 서로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느꼈다. 사조 현은 침상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채로 악희를 향해 애타는 눈빛만을 보냈고, 충타의 금인살로 인해 등에 날붙이가 박힌 악희는 작은 움직임에도 온몸이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을 느껴 함부로 거동할 수 없었다. 사조 현은 자신이 날붙이를 뽑아줄 테니 가까이 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그를 향해 기어가다시피 하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악희의 모습은 시청자들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연월은 사조 현의 마비를 풀어줄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 진회국의 4왕자 황가론(민선홍)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위기까지 넘겨 가며 간신히 황가론을 대면한 연월은 절박한 마음에 그의 아내가 되어 달라는 청까지 받아들였고, 그 대가로 해독제를 받아 돌아왔다. 하지만 그 해독제는 악희에게 꽂힌 날붙이를 뽑아야만 효험이 있는 것이었고 연월은 사조 현의 도움을 받아 또다시 ‘마음의 공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12회 말미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연월은 사조 현의 의식에 들어가 악희의 날붙이를 뽑아주려 했고, 이때 금화가 왕의 침전으로 향해 오자 급히 깨어나 몸을 숨겼다. 하지만 자신을 추격해 오는 내금위들을 따돌리고 벼랑 아래로 굴러떨어진 연월은 정신을 잃었고, 사흘 만에 일어나 사조 현의 안부를 물었다. 깨어난 연월이 향한 곳에는 멀쩡하게 회복해 움직이는 사조 현이 있었지만, 그는 연월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 채 누구냐고 물어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19일 방송되는 13회에서 기억을 잃은 사조현은 궐 밖에서 요양 생활을 시작하고, 다시 만난 연월에게 운명처럼 끌린다. 한편 연월은 해독제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 떠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조현은 연월을 찾아 나선다.

한편, KBS2 '환상연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도윤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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