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3.06.16.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3.06.16.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렸다.

권도형 씨는 테라·루나 가상화폐 폭락 사태의 중심 인물로, 한국에서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었다. 과거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과 함께 사기범죄 피의자로 몰렸다.

미국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닌 그는 테라폼랩스를 창립해 루나와 테라 코인을 발행, 한때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로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2.8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2.8

 

이 코인들은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1달러에 유지하려 했으나,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테라와 루나의 가치는 급락했다.

이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권 씨는 다양한 국가를 도피하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다.

한편, 권 씨와 공범으로 지목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미 기소되었으며, 권 씨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CFO도 국내로 송환되어 구속기소되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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