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주재, 관계부처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 개최

과일부터 휘발유까지 가격 상승 물가 불안 여전...정부, 2%대 물가 안정 총력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과일부터 휘발유까지 가격 상승 물가 불안 여전...정부, 2%대 물가 안정 총력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농축수산물, 석유류, 서비스 등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과 수급 여건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1월 소비자물가가 2.8%로 전월 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일 가격의 강세 지속과 휘발유 가격 상승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는 품목별 물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부문에서는 300억 원을 투입해 사과, 배, 토마토 등 과일류와 오징어 등에 대한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수급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과일 수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렌지 관세 인하 및 저율관세할당 물량의 전량 도입, 마트 직수입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석유류 부문에서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종료 예정이던유류세 인하 조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하며, 석유시장점검단을 집중 가동해 과도한 가격 인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소관 품목별로 동향을 지속 점검하며,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하고, 대중교통요금의 상반기 추가 인상 없이 지자체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 택배, 외식 등 주요 서비스 분야의 가격 동향과 부당·편승 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긴밀히 모니터링하며 공정위에서 시장 내 독과점이나 경쟁제한적 행위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2%대 물가 안정을 조기에 실현해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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