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위 토트넘 추격할 수 있는 맨유, 풀럼과 중요 매치업
EPL 상위권 도약을 위한 맨유와 10위 진입을 노리는 풀럼의 치열한 경쟁 예고

EPL 5위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들, 이번 경기를 이기면 손흥민의 토트넘과 승점 동률(47)이 된다. 사진=연합뉴스/AFP
EPL 5위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들, 이번 경기를 이기면 손흥민의 토트넘과 승점 동률(47)이 된다. 사진=연합뉴스/AFP

2024.2.24 EPL26라운드 맨유-풀럼, 토요일 밤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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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핵심 선수가 빠진 맨유가 웃음지을 수 있을까?

오는 25일 일요일 오전 12시,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풀럼의 PL 26R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맨유는 최근 4연승의 기세를 이어 풀럼을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반면, 12위 풀럼은 ‘천적’ 맨유를 상대로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최근 맨유의 기세가 무섭다.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전 대회를 포함하면 7경기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풀럼을 상대로는 지난 2009-10 시즌 이래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을 정도다.

다만 호일룬의 부상이 문제다. 

호일룬은 지난 23일 훈련 도중 근육부상을 호소, 훈련을 채 마치지 못하고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2-3주가량 호일룬이 결장할 예정이라며 경기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호일룬이 빠지지만 괜찮다. 가르나초를 비롯해 래시포드와 맥토미니 등 팀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다른 많은 선수들은 충분히 많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시즌 초반 한때 두 자릿수 순위까지 내려갈 뻔 했으나, 어느새 5위 토트넘을 3점차로 추격 중인 맨유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과의 승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경기인 첼시전을 패배한다면, 토트넘과 맨유는 승점 동률이 된다. 맨유로써는 EPL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PL 최상위권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주앙 팔리냐, 사진=풀럼FC 공식 홈페이지
EPL 최상위권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주앙 팔리냐, 사진=풀럼FC 공식 홈페이지

그 꼴을 두 눈 뜨고 보지 못할 팀이 있다. 바로 상대팀인 풀럼이다.

풀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무니스와, 보비 리드를 앞세워 ‘천적’ 맨유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아스날,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 강자에게 강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풀럼도 맨유와 동일한 상황이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핵심 공격수 팔리냐가 결장한다.

팀의 에이스 주앙 팔리냐는 경고 누적으로 맨유전에 출전할 수 없다. 팔리냐는 이번시즌 22골 3도움을 기록할 뿐이지만, 특유의 헌신적인 수비와 강력한 패스능력으로 이미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의 러브콜을 받았던 바 있다.

팔리냐의 결장으로 풀럼의 중원이 맨유 선수들에게 손쉽게 지배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풀럼은 다른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두 팀의 경기는 25일 오전 12시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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