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방위 전체회의 진행하는 박성중 의원 / 연합뉴스
사진=과방위 전체회의 진행하는 박성중 의원 / 연합뉴스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MBC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MBC가 최근 뉴스데스크에서 '서울 미세먼지 현황'을 보도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을 부각시킨 것은 의도적인 선거 개입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방송이 이루어진 날,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18, 초미세먼지 농도는 9였음에도 불구하고 MBC가 서울 미세먼지 농도를 ‘1’이라고 보도한 것은 특정 지역의 매우 낮은 초미세먼지 수치를 과도하게 일반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가 일부러 초미세먼지 수치를 이용해 서울시 전체의 미세먼지 상황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번 사건이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MBC에 대한 민·형사상의 처벌과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안형준 MBC 사장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MBC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두 사람과 민노총 언론노조가 MBC의 방향성을 잘못 이끌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번 비판은 뉴스웍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MBC의 보도 행태와 관련해 여당 간사가 직접 나서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사례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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