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언론중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
김윤정 언론중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언론중재위원회의 새롭게 김윤정 사무총장이 취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유튜브와 같은 신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 사례들에 대해 효과적인 구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허위 조작 정보,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등 각종 인격권을 훼손하는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언론중재위의 조정 대상은 언론사로 한정되어 있으며, 유튜브 채널과 같은 미디어는 유권해석에 따라 일부 포함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보도나 논평을 하는 개인 미디어에 의한 피해는 언론중재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김 씨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실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법과 제도의 미비함을 인정하며, 22대 국회 개원 후 관련 법 개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혔다.

김윤정 씨는 언론중재위 출범 이후 43년 만에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인물로, 목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언론중재위에 입사한 이래 광주사무소장, 조사1팀장, 운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여성 후배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취임 소감에서 감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

언론중재위의 업무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인터넷 기반 미디어를 통한 기사의 양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인격권 침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김 씨는 현재의 중재위원 정원을 늘릴 필요성을 언급하며, 언론중재 신청의 남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재부와 중재위원들의 중립성과 독립성, 객관적 판단력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 언론중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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