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인천에서 대포계좌 40여개를 범죄 조직에 제공하고 2억여원을 취득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포계좌 모집 총책인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간 관리책인 20대 B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나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대포계좌 47개를 제공하고, 매달 사용료를 받아 총 2억 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일당이 제공한 대포계좌를 통해 불법 거래된 금액이 출금액 기준으로 8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해 이들의 재산 추적을 계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계좌 등을 빌려주고 받는 행위, 보관하거나 전달하는 행위도 불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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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천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