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촌 TYA에서 나소연, 장경린, 전다빈, 진수영, 최시원, 황금비 6인의 단체전《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이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린다.

전시 《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의 ‘첫사랑’은 ‘아마추어리즘’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어휘이자 첫사랑이 지닌 보편의 감성을 전시의 맥락으로 가지고 온다.

『미술 구술: 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의 저자 소개 중 이여로 작가는 「각자의 만들기 속에서 가치와 인정과 행동의 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을 ‘아마추어리즘’이라 정의한다.

관행·제도적 인정하에 예술이다 아니다를 논하기에 앞서 자기만의 만들기에 몰입하는 모든 이들은 ‘작가’로 불린다.

 

[전시] 서촌 TYA, 6인 단체전 '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 개최
[전시] 서촌 TYA, 6인 단체전 '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 개최

 

첫사랑과 아마추어리즘은 이런 면에서 닮았다. 누가 뭐라 하든 사랑-창작에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고 실력, 재능의 유려함, 전문성과 인정을 벗어나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가치를 미술적 실천으로 지속해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섯 명의 작가를 전시장 안으로 불러와 그만의 창작 세계가 시작되는 지점 혹은 일련의 과정 자체를 윤곽으로 그린다. 

한편, 서촌 TYA(티와이에이)의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12:00 ~ 18:00이다. 3월 17일에는 16시부터 약 90분간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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