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새 주말드라마 tvN '눈물의 여왕'의 줄거리, 등장인물, 관전포인트 등을 소개한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16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며, 웹툰 등의 원작이 따로 없는 박지은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이다. 박지은 작가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각본을 맡은 바 있다. 

여기에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아씨들' 김희원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김희원 감독은 "김수현은 20대때부터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김수현이 얼마나 귀엽게 망가질 수 있는지를 보며 촬영할 때마다 너무 즐거웠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서울대 법대에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다. 스마트한 두뇌에 본투비 재벌보다 더 재벌스러운 비주얼. 최고급 수제화에 아파트 한 채 값의 시계를 차고 회사 로비를 걷는다. 

어디 맨하탄에서 날아온 것 같은 포스지만 사실 현우는 '용두리'에서 상경했다. 그가 퀸즈의 딸래미와 결혼할 때 마을 사람들은 자기 일처럼 자랑스러워했다. 

한때는 사랑한다고 믿어 결혼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현우는 이혼을 꿈꾼다.

스쿼트할 때 빼곤 일생 무릎 한 번 굽힐 일 없이 살아온 도도한 여왕이다. 절대 군주 같은 그녀는 강남 한가운데 위치한 퀸즈 백화점의 주인이다.

'안 되는 게 어딨나, 안 하는 거지.''라는 신조를 가진 그녀는 늘 하면 됐기에 아직까지도 찬란한 꿈을 꾼다. 현재 목표는 백화점에 헤르키나를 입점시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다. 

높은 곳으로의 도약만 남은 현재,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다. 투자에 대해 점쟁이 뺨치게 잘 찍어주는 투자가로 유명하다.  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가 결혼은 했는지 현재 자산은 얼마인지 한국에 드나드는 이유는 뭔지 등,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바는 전혀 없다. 
 

예고편 미리보기, 관전포인트 소개

극 중 백현우는 시골 용두리 출신으로 퀸즈 그룹에 입사해 재벌 3세 홍해인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백현우와 홍해인의 결혼으로 정반대 세상에 살던 퀸즈 가족과 용두리 가족은 사돈으로 만나 특별한 관계성을 그린다.

해인의 집안은 부와 명예를 갖춘 재벌이지만 그 속에는 복잡하게 얽힌 가족 갈등이 있다. 겉으로 보이기에 부족한 거 없어 보이지만 속은 삭막학 퀸즈 가족 관계와는 달리, 현우의 용두리 마을 식구들은 한마음으로 현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살아온 환경은 물론 가족 구성원 사이의 관계, 목표 지점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가족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tvN '눈물의 여왕'은 9일 밤 9시 1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