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부터 시작된 한국 드라마계의 대역사, 고려와 거란의 격전을 담은 '고려거란전쟁'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역사적 귀주대첩 재현을 위한 제작진의 노력, 역대급 스케일과 완성도 높은 CG로 기대 모으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마지막회 귀주대첩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 내린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마지막회 귀주대첩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 내린다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10일 KBS 2TV에서 방영되는 '고려거란전쟁'은 지난 1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회를 맞이한다.

이번 마지막 회에서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이자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귀주대첩이 펼쳐진다. 이 대첩은 강감찬이 이끄는 고려군이 거란의 제3차 침략을 막아내며 대한민국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기록된 전투다.

귀주대첩은 강감찬과 고려군이 첨단 무기인 검차를 활용하여 거란군을 격퇴하는 장면으로 그려질 예정이며, 이 장면을 위해 제작비 270억원 중 상당 부분이 투입됐다. 이는 드라마 제작진의 귀주대첩에 대한 자신감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전쟁 장면이 무려 30분에 달하는 런닝타임으로 표현될 예정이며, 여름까지 촬영을 마치고 이후부터는 시각특수효과(VFX) 후반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드라마는 흥화진 전투 장면에서 보여준 완성도 높은 시각특수효과로 이미 큰 주목을 받았으나, 원작 소설 작가와 제작진 사이의 '역사 왜곡' 논란도 있었다. 이번 귀주대첩 장면이 이러한 논란을 뛰어넘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그리고 드라마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주목된다.

한편, KBS는 '고려거란전쟁'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대하드라마를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후속작 기획에 돌입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나 인물을 다룰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KBS 고려거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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