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기준 애플의 주가는 170.73 달러로 마감
여러 악재가 겹쳐...애플카 철수에도 계속되는 하락

애플, 폴더블폰 중단부터 비전프로 평가와 7,200억 과징금까지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애플, 전기차 철수 이후...악재 겹쳐 반등 없어
애플, 폴더블폰 중단부터 비전프로 평가와 7,200억 과징금까지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애플, 전기차 철수 이후...악재 겹쳐 반등 없어

[문화뉴스 이준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애플의 주가는 170.73 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EV) 개발 프로젝트에 철수하고 AI에 매진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애플의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 해산과 전기차 프로젝트 포기 결정은 애플이 전기차 분야에서 겪었던 여러 어려움과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기술적 한계와 투자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프로젝트 방향을 수정하였고, 최종적으로는 개발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시장 내 커다란 경쟁업체가 하나 줄어들었음을 의미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애플의 철수 소식을 축하하기도 했다.

램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최첨단 차량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며, 애프르이 전기차도 같은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각) 기준 191.97 달러에서 지난 1일 202.64 달러 상승세를 보여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AI에 더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전기차를 포기하고 AI로 전환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이 좋은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는 철수 선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중이다.

애플의 커다란 외수 시장인 중국 내에서도 애국 소비가 유행 중이며 덩달아 화웨이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올라갔다.

이에, 화웨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4등에서 2등을 차지했고, 애플은 2등에서 4등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애플의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있다.

애플의 주가는 전기차 사업 철수 선언한 지난달 28일 이후 181.42 달러로 마감했으며,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기준 170.73달러로 계속 하락중이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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