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 초청 상영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유쾌한 왕따'가 제 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롯데컬처웍스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시리즈 '유쾌한 왕따'는 오는 4월 개최하는 제 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으로 초청돼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2018년 신설했다. 

'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숭늉 작가 웹툰 '유쾌한 왕따' 1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10부작 재난 스릴러 학원물이다.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는 동일한 원작에서 파생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룬다. 각본은 넷플릭스 'D.P', '황야'의 김보통 작가와 민용근 감독이 집필했다. 

영화 '혜화, 동'을 통해 데뷔한 후 영화 '소울메이트'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배우 성유빈, 원지안, 조현철 배우가 호흡을 맞췄다.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유쾌한 왕따'가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여진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여러 갈등이 매 에피소드별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22년 시리즈 '괴이', 23년 시리즈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그동안 봐왔던 작품과 다른 장르적 쾌감과 차별성을 강력하게 끌어들일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쾌한 왕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출품했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사진=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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