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가 공천이 취소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에 도태우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사과에 진정성을 봐 유지를 결정한 지 하루 만이다.

도태우의 막말 논란은 5·18 민주화운동 논란 외에도 존재했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 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 또한 재조명 됐다.

이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날 다시 회의를 열어 도태우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과거 '막말'이 재조명 돼 사과 릴레이를 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장예찬 부산 수영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014년 '난교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결국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과 14일 '2찍(국민의힘 지지자 폄훼 단어)'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목발 경품' 논란이 다시 일자 지난 13일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습니다"며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TV조선의 당사자 인터뷰에 따르면 당사자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 라고 전해 다시 또 논란이 됐으며, 결국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공천 취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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